매일신문

칠곡군희망복지지원단 희망 드림 6호 현판식 가져

뇌병변 2급 홀몸 어르신에 '행복한 보금자리' 선물

칠곡군 희망 DREAM 6호 현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 후 축하를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 희망 DREAM 6호 현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 후 축하를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공직자 기부금·민간 후원

"비만 오면 물이 새고, 궂은 날이면 퀴퀴한 냄새와 벌레 때문에 기겁을 했는데, 이젠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칠곡군 석적읍 포남3리에 사는 김옥순(76) 할머니는 요즘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동안 불편하기 짝이 없던 집이 여러 곳의 도움으로 말끔하게 단장돼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칠곡군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26일 김옥순 할머니 집에서 백선기 칠곡군수, 신혜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민간 후원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DREAM(드림) 6호 현판식'을 갖고 김 할머니의 새 보금자리 탄생을 축하했다. 칠곡군 희망 드림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할머니는 뇌병변 2급의 홀몸노인으로 주택이 낡아 그동안 큰 불편을 겪으면서 생활했다.

이번 희망 드림 6호는 칠곡군 공직자의 착한일터 기부금과 지역의 민간 후원자 도움으로 진행됐다. 민간 후원에는 동아알미늄(대표 이상주), 미진주택(대표 박현국), 가나장식(대표 이도영), 밝은해 인테리어(대표 권태효), 한국전력 칠곡지사노조(위원장 박충근 외 2명), 다모아광고(대표 권혁환), 그리메(대표 박미숙), 석적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적십자봉사회·의용소방대가 동참했다.

백선기 군수는 "희망 드림 6호 탄생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후원자와 자원 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칠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영 사무처장은 "김 할머니께 희망과 행복을 선사해주신 군수님 이하 칠곡군 공무원, 지역사회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칠곡군은 2015년부터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 드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칠곡군 공무원들의 착한일터 기부금과 지역사회 후원으로 소외 이웃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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