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고마워/ 토머스 프리드먼 지음/ 장경덕 옮김/ 21세기북스
평생 한 번 받기도 어려운 퓰리처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세계는 평평하다', '코드 그린: 뜨겁고 평펴아고 붐비는 세계' 등 저서 대부분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린 뉴욕타임스 인기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새 책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로봇, 화성식민지… 상상이 현실이 됐다. 프리드먼은 세계는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변화하는 '가속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국가와 기업, 개인이 각자 이 시대에 어떻게 적응하고 번영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대전제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약속시간에 늦은 상대방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잠시 멈춰 생각할 여유가 생긴 데서 이 책 제목을 '늦어서 고마워'라고 붙였다. 그는 가속의 시대에 적응하는 힘은 낙관주의라고 말한다. 그의 낙관은 정치, 지정학, 윤리, 공동체로 이뤄진 세상을 다양성과 상생, 신뢰를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하고 상상하는 데서 출발한다. 틀을 깬 사고로 그리는 빅픽쳐만이 세상을 바꾸고 우리를 바꾸게 한다. 결국, 혁신이다. 688쪽, 3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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