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공채 9월·인턴모집 11월 가장 많아"

작년 주요기업 47% 9월에 몰려

'대기업 공채, 9월을 노리세요.'

주요 기업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9월에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30대 그룹 계열사 등의 채용공고 308건을 분석한 결과, 9월에 시작한 기업이 전체의 46.9%로 가장 많았다.

10월에 시작한 기업이 21.3%로 그 뒤를 이었고 ▷8월(13.2%) ▷11월(8.4%) ▷12월(6.3%) 등의 순이었다.

모집 마감 시기도 9월이 39.7%로 가장 많았으며, 10월(30.1%)과 11월(13.0%) 등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그룹이 9월 9일부터 20일까지, 현대차가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SK그룹이 9월 1일부터 23일까지, LG전자가 9월 1일부터 23일까지, 롯데그룹이 9월 6일부터 20일까지 각각 신입 공채를 했다.

인턴모집의 경우 11월에 시작한 기업이 전체의 26.1%로 가장 많았고 ▷7월(20.3%) ▷10월(14.5%) ▷12월(14.5%) ▷9월(13.0%) 등으로, 비교적 하반기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신입공채, 인턴모집을 진행하는 기업의 채용 시기는 매년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작년 일정을 분석하는 게 올해 취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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