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주최한 전국 고교 검도 선수권 대회에서 서울 성남고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성남고 3학년생인 김관수가 개인전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25일과 26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대구대 총장기 전국 고등학교 검도 선수권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 서운고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6개 팀 350여 명 선수가 출전했다. 25일 개인전, 26일에는 단체전 경기가 각각 펼쳐졌다.
단체전 결승에서 성남고는 광주 서석고를 맞아 주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3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치러진 개인전에서는 성남고 주장인 김관수가 광명고 최재혁을 1대0으로 꺾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대구대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지난 20년간 대구대 검도대회는 역량 있고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등용문으로써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영천시와 지역 검도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미래 검도 유망주를 육성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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