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음식들이 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과 휴먼정책기획원은 27일 경북도청에서 올해 상반기 음식디미방 상품화를 위한 홍보 시식회 및 상품 개발 시식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해 일반인 5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음식에 대한 만족도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앞으로 음식디미방에 대한 경제 유발 가능성과 이를 통한 일자리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날 시식'평가회에는 식전요리인 도토리죽과 감향주를 시작으로 특별요리인 잡채와 닭굽는 법, 대구껍질채, 해삼찜, 쇠고기 삶는 법, 오이화채, 상화법이 선보였다. 식사요리로 세면법과 연근채(적)가, 후식요리로 착면법과 잡과편법 등 총 13가지 시식요리와 빈자법'앵두편법'석이편법'착면법 등 4가지 포장상품이 판매'실험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양군은 그동안 음식디미방 전문강사 육성을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 인증등록 받은 자격증과정을 운영했다. 지금까지 1급과 2급 자격증 소지자를 224명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단품 메뉴 개발에도 나서왔다.
휴먼정책기획원은 음식디미방의 안정적인 운영(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영양군과 휴먼정책기획원은 오는 9월쯤 '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 건강과 이야기를 녹여낼 수 있는 음식디미방'으로 만들기 위해 단품요리 20종, 코스요리 5종, 한상차림 15종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음식점을 대구에 개설할 계획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음식디미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문화를 제대로 복원하고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통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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