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65세 이상 인구가 18.8%로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로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65세 이상 인구도 13.8%로 고령사회에 바짝 접근했다. 우리나라 전체를 보면 올 8월 말 기준으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지 17년 만의 일이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5만3천820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전체의 14.02%인 725만7천288명을 기록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전남의 경우 광역 시' 중 유일하게 20% 이상(21.4%)으로 초고령사회로 분류됐다.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제주(14.1%), 경남(14.7%), 전북(18.8%), 경북(18.8%) 등을 포함한 8곳이다.
7% 이상∼14% 미만인 지역은 세종(9.7%), 울산(9.8%), 경기(11.3%), 광주(12.2%), 서울(13.6%), 대구(13.8%) 등 8곳으로 집계됐다.
범위를 시'군'구로 좁혀 보면 전남 고흥(38.1%), 경북 의성(37.7%)'군위(36.6%), 경남 합천(36.4%) 등 93곳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이었다. 7% 미만은 울산 북구(6.9%) 단 한 곳뿐이었다.
시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 구미(7.8%), 가장 높은 곳은 전북 김제(28.8%)였다. 군 단위에서 그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 달성(11.1%),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38.1%)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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