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을 지나던 서울행 SRT 고속열차가 바퀴에 낀 물체로 인해 운행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서울로 가는 고속열차가 일부가 지연 운행했다.
3일 오후 8시 11분쯤 경북 김천시 부근(서울 기점 220㎞ 지점)을 지나던 SRT 열차 바퀴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물체가 열차 바퀴 주변 '스커드'라는 부품 사이에 끼이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8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SRT 측은 사고 열차를 임시 수리해 대전까지 옮기고 나서 대전에서 승객을 다른 열차로 옮겨 서울로 이동했다.
SRT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열차 수리로 인한 도착 지연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보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해당 구간을 지나는 후속 열차는 반대편 선로를 이용해 사고 지점을 통과했다. 이로 인해 김천구미역과 대전역 사이 구간에서 상'하행선 열차가 교대로 1개 선로를 이용하는 등 서울행 KTX와 SRT 등 열차 10여 편이 20~40분가량 지연 운행했다. 부산 방향 열차의 지연 운행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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