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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4일 전체회의 소집…국방부·합참 관계자 상황보고

정보위도 전체회의 개최 검토 중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전격 감행함에 따라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등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가 4일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한다.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3일 "4일 오후 3시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에서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와 합참 관계자 등이 출석해 북한 6차 핵실험 관련 상황을 보고하고 정부의 대응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국회 정보위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최종 분석작업을 마친 후 결과가 나오면 정보위에서 비공개 심층 보고를 하기로 했다.

한국당 소속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국방위 보고 내용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면 회의를 따로 할 필요는 없지만, 특별한 내용이 있다면 전체회의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 오전 중 정보위 전체회의 소집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전해진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에 여야는 당별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을 규탄했고, 보수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무용론을 펴며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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