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5전쟁 당시 대구로 피란 온 예술인들의 삶

연극 '향촌동 연가' 대구문학관서

극단 하람
극단 하람 '향촌동 연가' 연습 장면. 극단 하람 제공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 대구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향촌동 연가'가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북성로 소금창고 무대에 오른다.

작년 이송희레퍼터리의 연출로 무대에 올랐던 이 작품은 야외 트로트 마당극 형태로 제작된 작품. 이번 공연을 맡은 극단 하람 이우람 대표는 "전작(前作)의 빠른 템포, 역동적 전개보다 극적 감동, 배우들의 연기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강조한다. 박세환 극본에 최재우가 연출을 맡았고 2014년 대구연극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민선, 한국 청년연극상 수상자인 예병대와 감한나, 이종현, 김현성 등이 출연한다.

6'25 당시 전국에서 피란 예술인들이 대구에 모여들었다. 특히 향촌동은 시인, 화가, 음악인, 연극인들이 찾아들어 한국 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대구에 모여든 예술인들이 감나무집과 녹향음악감상실 등 당시 예술공간에서 대구 토박이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5시. 전석 2만원.(예약필수) 010-228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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