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년 창업인을 위한 100호 규모의 공동주택(오피스텔)과 기업입주 공간이 결합된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칭) 건립 사업이 올 하반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주목된다.
대구 '스마트벤처캠퍼스'(동구 신천3동) 자리에 건립 추진되는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창업허브인 동대구벤처밸리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H 진주 본사에서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최근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설계비로 10억원을 내년 대구시 예산안에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벤처캠퍼스는 노후화된 옛 대구세관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설계비를 확보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했다.
동대구벤처밸리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작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창업지원주택 신규 사업지로 대구가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LH는 센터 건립비로 총 300억원(대구시 200억원, LH 1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올 1월 체결한 바 있다.
LH 관계자는 "대구시의 내년 예산확보 진도에 발맞춰 창업지원주택 건립 명목으로 총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고 전했다.
게임'영상'ICT 융합 등 콘텐츠 창업을 지원하는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대구에서 첫선을 보이는 창업지원주택과 기업지원 공간이 결합된 복합 건물이다. 국내 첫 창업지원주택은 경기도 판교에 200호 실 규모로 추진 중이다.
센터는 2천116㎡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다. 센터 1~4층에는 창업 4년 차 이상 콘텐츠기업 입주 공간과 기업지원시설 등이, 5~15층에는 1, 2인 창업자를 위한 오피스텔 형태의 창업지원주택 100호 실이 들어선다. 창업지원주택은 21㎡와 39㎡ 두 개 타입 예정이다.
LH와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건립되는 스마트벤처캠퍼스 부지에는 대구시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동대구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1천300㎡ 부지, 지하 4층~지상 11층) 건립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창업 후 일정 단계에 이른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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