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상中, 학폭예방 퍼포먼스·UCC경연 교직원·전교생 참여

신상중학교(교장 송영주)가 2014년부터 해마다 교직원과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신상중은 지난 4일 교내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퍼포먼스와 UCC 경연대회를 열었다. 전체 19학급이 학급별로 춤을 추거나 랩 경연, 영화 한 장면 패러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으로 경연에 참여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퍼포먼스와 UCC 제작, 경연 기획, 행사 진행과 더불어 심사위원까지 학생들이 맡는 등 학생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반별로 경연을 준비하며 친구와 서로 다른 의견, 갈등을 조정했고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하게 됐다"고 말했고 심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폭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는 학교 문화가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영주 교장은 "학교폭력 예방 퍼포먼스 등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학교폭력 발생이 2건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80% 감소했다"며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그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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