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전국 1위 대학인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탄탄한 장학제도 시행으로 장학금 지급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 발표에 따르면, 구미대가 지난해 지급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3만원으로 전국 1위(재학생 5천 명 이상 기준)다. 구미대는 2015년에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403만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전국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이처럼 높은 장학금 지급으로 구미대는 5년 연속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을 달성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구미대의 장학금 403만원은 연평균 등록금의 71%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률은 30%가 채 안 되는 셈이다. 특히 재학생의 91%가 장학금을 받아 혜택의 폭도 넓다.
구미대의 높은 장학금 지급률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비롯해 대학의 전방위적인 경쟁력 때문이다. 구미대는 면학'글로벌 인재 양성'사랑'독서인증제'마일리지 장학금 등 20여 종의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내신'수능 성적 우수자에게 학기당 최고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재학생 장학금 수혜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특히 자격증 취득, 토익 점수,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해 이를 장학금으로 주는 마일리지 장학금 제도는 2009년부터 운영되는 이색 장학금이다. 연평균 1천여 명의 학생이 이 장학금을 받았다.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대학생활의 다양한 참여와 활동을 유도하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구미대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비롯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대학일자리센터사업'에너지인력양성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대부분 선정됐다. 이는 장학금 지급률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취업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그 결과 2012년부터 장학금이 등록금의 절반을 넘어서고 최근엔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3분의 2가 넘는 큰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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