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뽑는 신규 직원 108명 가운데 32%를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역인재로 채용한다. 지방이전 금융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채용목표제를 시행하는 셈이다.
4일부터 신규직원 공채에 들어간 신용보증기금은 대구경북지역 대학 졸업생들을 우대한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채용규모는 108명으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작년 86명 대비 대폭 확대했다. 이번 공채에는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실시하여 학력, 나이, 성별, 가족사항 등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항목을 입사지원서에서 삭제하고, 직무적합성 중심으로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 소재 대학졸업자들로 자격을 제한한 '이전지역인재 할당제'와 해당 지역 대학졸업자들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지역전문인력 특별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지역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이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신보 측의 설명이다. '이전지역인재 할당제'를 통해서는 대구경북 지역인재 20명을 채용하며 '지역전문인력 특별전형'으로는 강원권, 경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각 권역별로 2~5명씩 총 15명을 채용한다. 지역전문인력은 해당 지역에서 최소 5년 이상 근무하면서 지역별 전문가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접수는 4일부터 19일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1차, 2차)을 거쳐 12월 중순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신입직원 공채는 스펙보다는 직무적합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열린 채용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지역인재, 취업지원대상자, 장애인 등을 적극 우대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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