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만나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에 총력 대응하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고위 당정협의회는 민주당이 북한의 핵실험 직후인 3일 오후 긴급 지도부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소집 필요성에 뜻을 모은 뒤 정부에 제안해 성사됐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에 총력 대응하면서 민생을 제대로 돌보는 데 당'정'청이 진심을 다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정부는 안보 상황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당'정'청이 실시간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정치권도 역시 한마음으로 국민에게 안심을 드리는 행보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춘석 사무총장, 박홍근'김정우'이철희'김영진'김경협'백혜련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송영무 국방장관, 임성남 외교부1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 이상철 안보1차장이 함께했다. 통상 고위 당정협의회는 정례적으로 열리지만, 이번에는 북핵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히 일정을 잡았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정부는 북한이 생존'발전하기 위해선 핵미사일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하려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당과 함께 뜻을 모아 당면한 안보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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