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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국정과제 담은 새 정부…자살률 1위 오명 벗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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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한국의 높은 자살률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관심이 모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5명이며, 전체 자살자는 1만3천513명이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각각 7.5%,12.5% 증가한 수치다.

2003년 이후 1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정신 건강과 자살예방을 '100대 국정과제'의 실천과제로 포함시켰다.

정부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을 20명으로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자살예방 예산 99억3천만원을 들여 응급실을 찾은 자살 시도자 관리, 지역사회 노인자살예방 사업, 24시간 유선상담체계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또 전국 241곳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자살 유가족 상담과 자조 모임, 자살원인 분석과 자살 유가족을 위한 심리 부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자살 유가족 지원체계 확립을 위한 기초연구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자살예방과를 신설하는 한편, 자살 유가족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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