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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우즈벡 기자에 "뭔 소리 하는거야" 발끈… '뉴스룸' 손석희와 인터뷰는 어땠나

신태용 / 사진출처 - 뉴스룸 캡쳐
신태용 / 사진출처 - 뉴스룸 캡쳐

신태용 감독이 JTBC '뉴스룸'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앞서 우즈벡 취재진과의 다소 '냉랭'했던 인터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5일 공식 기자회견장을 찾은 우즈벡 취재진은 신태용 감독을 슬슬 긁기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라는 우즈벡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즈벡을 이기러 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즈벡 기자는 "한국은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지 않습니까?"라며 신 감독을 도발했고, 이에 신 감독은 "경우의 수는 일절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리한 입장이라 경우의 수 상관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즈벡을 이기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침착하게 답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우즈벡 기자의 마지막 질문에는 발끈했다. 우즈벡 기자가 "한국은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감독 부임 이후에도 승리가 없습니다. 어떻게 이긴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신 감독은 "뭔 소리 하는 거야. 이기기 위해서 왔는데"라며 발끈했다.

한편 한국 축구는 이란-우즈베키스탄전에서 2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로 러시아행을 확정지었다. 신 감독은 7월초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짧은 기간 속에서도 팀을 정비해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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