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문을 여는 대구국제고등학교 입학 정원의 50% 이상을 다문화 학생을 포함,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중국과 다문화 중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 목적에 따라 신입생 모집 방식부터기존 특수목적고와 차별화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다문화 학생 등을 배려해 신입생 전체 정원 120명(6개 학급) 중 50% 이상을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입학 지원자 가운데 1단계에서 정원의 120∼150%를 추첨으로 뽑고 2단계에서는 지원 동기,자기주도학습 역량,인성 등을 주요 항목으로 하는 면접전형을 시행한다.
또 선발된 입학 예정자,학부모,전형평가위원을 상대로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입학전형영향평가를 벌여 전형과정에서 불공정이 없었는지 등을 점검한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뒷받침하는 무학년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점도 눈길을끈다.
입시 중심 편제가 아니라 중국어 중심 교육과정,어머니 나라 언어를 바탕으로 이중언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 등을 학생 스스로 선택·편성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업에서는 대입을 겨냥한 문제풀이 대신 프로젝트 중심 학습을 전면 시행한다.
학생 간 협업과 소통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중국 중심 또는 다문화 관련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존 특목고와는 달리 대구국제고 개교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북구 국우동 1만7천200여㎡ 터에 360여억원을 들여 전체 18학급 규모로 공립 특목고인 대구국제고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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