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원·교촌마을 등 견학
경상북도와 전라북도가 수학여행·단체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영호남 지역 발전과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18회 영호남 관광 교류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도와 소속 시·군 관광업무 공무원, 양도의 교육청과 소속 교육지원청 수학여행담당 장학사, 양도 관광협회 회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우수 수학여행지와 체험형 관광지 발표로 관광정보를 공유했다.
영호남 관광 교류전은 양도의 관광산업 공동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한 후 2000년부터 매년 각 도 관광협회 주관 순번제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전북 관광교류단이 경주의 주요 관광지인 '경주버드파크'와 '동궁원'을 둘러봤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으로 이동해 국내외에서 호평받는 경주의 상표 공연인 '바실라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코모도호텔로 자리를 옮긴 양도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수학여행지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부한 체험형 관광지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서로 강점을 비교'분석하며 개선 방안과 앞으로의 지원 계획 등을 두고 의견도 나눴다. 또한 양도의 교육청에서 수학여행 추진 방향을 소개하며 경북과 전북의 수학여행 상호 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경북도는 전북도의 단체 관광객 유치를 홍보하려고 학생의 전통문화 이해를 높이고 이타심과 극기정신을 기르는 도산서원·유교랜드·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등 자원을 보유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를 수학 여행지로 소개했다.
이어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밤이 아름다운 도시, 힐링과 체험의 도시' 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경주를 체험형 관광지로 소개했다.
8일에는 황룡사역사문화관을 방문해 몽고 침입으로 소실된 황룡사 9층 목탑 복원 성과를 직접 확인했고 지난해 전국의 특색있는 회의 장소를 뽑는 '유니크베뉴 공모전'에 선정된 교촌마을을 견학하는 등으로 1박 2일간의 알찬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영·호남 관광교류전이 두 지역의 실질적인 관광 교류로 이어지도록 수학여행단 상호 유치, 관광 종사자 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양 지역을 연계한 수학여행 코스와 체험형 관광상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