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이 주최하는 고모령 효예술제(조직위원장 홍종흠)가 9일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렸다.
고모령 효예술제는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고모령에 전설을 더해 청소년들로 하여금 효를 실천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축제다. 축제는 고모령 효예술제 공연, 효문예작품 공모전, 우리가족그리기 공모전,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문화탐방 등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효문예작품 공모전에는 312편이 응모됐으며, 학생부 대상에 이상준(범어초등학교 3년), 일반부 대상에 박봉철(부산) 씨가 영예를 차지했다. 우리가족그리기 공모전에는 김지석 학생(동성초 2년)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효문화탐방에는 가족 단위로 약 40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소재한 고모령에는 일제강점기 때 감옥에 갇힌 독립투사 아들을 면회하고 돌아오는 어머니가 고개를 넘으면서 몇 번이고 자식이 갇힌 감옥 쪽을 돌아봤다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애끊는 사랑이 담긴 이야기가 전해 오며, 고향 떠난 자식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가수 현인 선생의 '비 내리는 고모령'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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