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린 주니오의 활약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30(7승 9무 12패) 고지를 밟으며 이날 수원 삼성에 0대3으로 패한 8위 전남 드래곤즈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특히 살얼음판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는 11위 상주 상무(승점 25)가 9일 울산 현대에 2대4로 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10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광주FC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1점 확보에 그쳐 대구FC가 강등권 싸움에서 계속 우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전반 6분 주니오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대구FC는 후반 12분 포항의 완델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분 뒤 곧바로 주니오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2대1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두 골 모두 주니오의 감각이 빛났다. 전반 6분엔 골키퍼와 수비수가 볼 처리를 미루는 틈을 타 공 쪽으로 달려들면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후반 12분엔 하프라인 부근에서 연결된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대 오른쪽으로 쏜살같이 파고들며 어려운 각도에서 과감히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34번째 'TK더비'는 모두 3명이 퇴장당하는 혈투 끝에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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