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회장과 아들인 윤석민 SBS 이사회 의장이 11일 SBS 관련 주요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윤 회장은 이날 SBS 사내 방송을 통해 직접 발표한 담화문에서 "SBS 미디어그룹 회장과 SBS 미디어홀딩스 의장직을 사임하고,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민 의장도 SBS 이사와 이사회 의장직,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SBS 콘텐츠 허브'SBS 플러스의 이사직과 이사회 의장직도 모두 사임하고, 대주주로서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 비상무 이사 직위만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의 사임과 관련해 박정훈 SBS 사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대주주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보도, 제작, 편성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방송의 최우선 가치로 받들 것이며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 부자의 이날 사임은 SBS 내부에서 "대주주가 SBS 보도에 개입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