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농 1번지' 경북, 귀농귀촌 내실화 위해 민관 협치 강화

안동대 산학협력관서 '경북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현판식

청년 귀농창업 1천 명·귀농 5만명 목표 유치·홍보 앞장도

'귀농 1번지' 경상북도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의 정착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11일 안동대 지역산학협력관에서 (사)농산업인재개발원(이사장 전익조)이 운영하는 '경상북도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도시민의 농촌 이주가 증가하고 이들의 행정 수요가 증대되는 현실 속에서 귀농과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정착 지원과 유치, 홍보 역할을 하려고 마련됐다. 지난 4월 경북도가 수립한 '귀농귀촌 종합계획' 실행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이날 현판식 후 시·군별로 운영 중인 귀농귀촌지원센터(8곳)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은 심도 있는 토론을 하며 귀농귀촌 정착의 내실화를 다짐하기도 했다.

경북도가 수립한 귀농귀촌 종합계획은 'Start up! Young Farmer!'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까지 청년 귀농창업 1천 명, 귀농 5만 명 육성을 목표로 일자리·주거 등 정착 지원과 귀농귀촌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특히 청년층의 창농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 농업 인력 양성 프로젝트 ▷귀농귀촌 정보센터 설치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주거 지원 강화 ▷귀농귀촌 박람회 등 도시민 유치 홍보 활동 ▷지역 주민과 귀농인의 상호 화합·융합 촉진 등이다.

이 계획은 과거 도시민 농촌 유치 등 양적 확대 정책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과 안정적 정착 지원위주의 질적 성장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 2030세대에 맞는 맞춤형 창농 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할 농업 인력을 육성한다는 데도 의의가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13년 연속 귀농인구가 가장 많은 '귀농 1번지'로 다양한 소득 작물과 선도 농업인이 선호하는 귀농의 최적지"라며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귀농귀촌의 질적 내실화와 민관 협치 강화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