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MBL 다저스 10연패 빠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승승장구하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충격의 10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대8로 완패했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패하면서 시작한 다저스의 연패 행진은 10경기째로 늘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가 10연패에 빠진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다.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 리치 힐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힐 개인적으로도 4연패에 빠지며 시즌 8패(9승)째를 떠안았다.

최근 16경기 중 15경기에서 패하고 이 가운데 10경기에서는 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침울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절망적이고 화가 나 있다. 그러나 설명할 방도가 없다. 경기에서 승리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2위 애리조나에 어느새 9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순위를 달리는 팀이다.

한편 워싱턴 내셔널스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지구 챔피언에 오른 워싱턴은 2017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이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격차는 20게임 차로 벌어졌다. 4월 19일 시즌 9승(5패)째를 거두며 지구 선두로 올라선 워싱턴은 이후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한 팀은 워싱턴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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