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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 증축 후 운영 시작

입구에 환자별 분류 치료 극대화…병상 27개로 확대 간격도 넓혀

포항세명기독병원은 12일 응급의료센터 증축 완공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은 12일 응급의료센터 증축 완공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은 12일 응급의료센터 증축 완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증축한 응급의료센터는 2천386㎡ 규모의 5층 건물로, 환자분류소·열감지기·음압격리실·응급환자진료소·환자상대감시장치·응급실전용방사선실 및 CT실·보호자대기실·방문객통제시스템'처치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센터 입구에 설치된 응급환자분류소는 환자별 상태에 따른 빠른 분류와 진료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환자 치료 편의와 감염 예방을 위해 응급환자 진료구역을 기존 20병상에서 27병상으로 확대했고 침상 간격도 대폭 넓혔다. 아울러 CT와 MRI, 뇌와 심장 혈관 촬영 장비 등을 근접 배치해 응급환자가 이동 없이 모든 검사·진료를 받도록 했다.

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증축과 함께 전문 인력도 대폭 보강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을 포함해 간호사·응급구조사·응급의료정보관리자 등 전문인력 63명을 센터 곳곳에 배치했다. 이 외에도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려고 응급의학과와 흉부외과, 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전문의 13명이 협업하는 중증외상수술팀도 발족했다.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 원장은 "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응급환자가 찾는 공간인 만큼 이에 걸맞은 시설이 구축돼야 한다고 보고 증축에 꾸준한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곳에 마련된 각종 첨단장비와 응급환자 우선진료시스템, 감염예방시스템, 의료인보호시스템 등으로 소중한 지역민의 목숨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997년 보건복지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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