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푸치니 등 대표곡 선사
폭넓은 레퍼토리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대구 오페라 발전을 이끌어온 영남오페라단(단장 김귀자)의 제35회 정기공연 '오페라 하이라이트의 밤'이 15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영남오페라단 창단 33주년을 기념하고 불우이웃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모여 아름다운 아리아와 품격 있는 앙상블의 감동을 전한다. 베르디·푸치니·조르다노·로시니·도니제티·모차르트 등 오페라 작곡가의 대표 아리아와 중창을 세계 오페라의 거장 마르코 발데리(Marco Balderi)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 그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음악적 동료이자 소소한 일상까지 나누던 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먼저 디오 오케스트라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서곡'으로 첫 무대를 알리고, 바리톤 김동섭이 '나는야 거리의 만능일꾼'을 들려준다. 이어 소프라노 김정아가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을 부른다. 소프라노 유소영과 바리톤 김승철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반니'의 '그곳에서 우리 손을 맞잡고'를 연주한다.
이 밖에 소프라노 김은주'이화영, 테너 이현'한용희, 바리톤 노운병 등 지역 4개 대학 교수들이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오델로' '운명의 힘'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토스카', 도니제티 작품 '사랑의 묘약',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앞서 8차례의 공연과 마찬가지로 자선모금을 위해 열린다. 수익금 전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김귀자 영남오페라단장은 "지역의 오페라 발전을 위해 어려운 길을 걸어오면서도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면서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만들고 신진 음악가를 발굴해 대구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예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 문의 053)656-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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