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과 방위사업청이 김정은의 지하 집무실을 겨냥한 타우러스 미사일의 최초 실사격 훈련에 성공했다.
공군은 지난 12일 F-15K 전투기 사용해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를 발사했다. 최대 거리가 500km인 미사일은 약 400㎞를 자체항법으로 비행한 후 목표지점인 직도사격장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이를 통해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능력과 핵심시설·전략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타우러스 미사일은 적의 가상 위협지역 내 핵심시설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리 설치된 공중의 장애물을 피해 저고도로 고속 순항 비행한 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날 실사격 훈련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실제 성능과 동일하지만 폭발성이 없는 비활성탄을 사용했다. 또 민간 어선의 안전을 위해 최소 안전보장구역을 설정하고 사전에 해상소개 후 훈련을 실시 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타우러스 미사일에는 군용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돼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타우러스 미사일의 가격은 1발에 약 2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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