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는 '전남 도민의 숲'이 구미 동락공원에 조성됐다.
'영호남 화합의 숲'은 2014년 경상북도와 전라남도의 상생협력 과제로 선정돼 이낙연 국무총리(당시 전남도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 구미와 전남 목포에 각각 화합의 숲을 조성하기로 제안한 사업이다.
'전남 도민의 숲'은 사업비 10억원(도비 3억원, 시비 7억원)을 들여 구미 동락공원 내 1.5㏊ 규모로 만들어졌다. 상호 차이점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주제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6월 말 준공했다.
이곳에는 화합의 무대, 노래기념비(목포의 눈물), 상생의 언덕, 상생의 바람개비 등 조경시설과 함께 지역별 상징목(느티나무, 배롱나무, 은행나무, 목련, 감나무 등 3천700여 그루)을 심었다.
전남 목포시 삼학도의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인근에 조성된 '경북 도민의 숲'도 같은 규모(사업비 10억원, 면적 1.5㏊)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화합마당(어울림 잔디마당), 상생의 숲, 상징물(우리는 하나) 등이 조성됐다. 목포의 경북 도민의 숲 준공 기념행사는 이달 26일 열릴 예정이다.
13일 구미에서 열린 행사에는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권욱 전남도의회 부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인곤 목포부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이재필 구미 재호남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북'전남 화합을 상징하는 '영호남 화합의 숲'이 경북을 대표해 구미시에 조성되어 영광스럽다"며 "영'호남 화합과 교류협력의 장뿐 아니라 숲 체험 학습공간과 야외무대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