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초청 베트남 의료관광 팸투어단이 지난 11일 경산 세명병원을 방문했다.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팸투어에는 베트남 컨터시(인구1천248만여 명) 보건국과 우호단체, 관광 관계자 등 10여 명이 방문해 세명병원의 의료시설을 견학하고 컨터시와의 의료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컨터시 팸투어단 부디칸 컨터시 상무부주석은 "베트남 쏙장성 척추환자에게 무료수술로 건강한 삶을 살게 해 준 세명병원에 감사하다"며 "세명병원의 건강검진과 관절척추 분야의 프로그램에 대해 익히 들었고, 컨터시와도 상호 발전의 의료협력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명병원은 지난해 7월 베트남 쏙장성 의료관광 해외홍보설명회에 참석해 의료관광객 유치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당시 어려운 가정형편과 낮은 의료 수준 등으로 10여 년 동안 척추관협착증 및 디스크 탈출증으로 고통을 겪던 베트남인 응웬 쉰 홍(48) 씨를 그해 9월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했다.(본지 2016년 9월 28일 자 29면 보도) 수술에는 속짱성 종합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인 리 쫑 응웬(36) 씨가 직접 참관했고 속짱성 방송국 기자 2명도 동행해 수술 과정과 수술 후 건강상태 등을 취재, 베트남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렸다.
세명병원은 지난 2014년 경상북도로부터 의료관광우수병원으로 지정돼 외국인 전담부서를 설치, 외국인 통역원을 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 중국, 몽골, 러시아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경산에서 외국인에게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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