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규 개인전이 30일(토)까지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갑작스레 터져 나오는 자연적 분출에 비유하려 했다. 조형작품은 화산석과 일반 화강석으로, 평면적 작품은 우레탄폼, 금속성 페인트를 활용했다. 감정 분출이 관람객에게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했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것은 기쁨, 슬픔, 설렘, 욕망, 고통 등이 자연의 변이와 같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정이 지닌 각각의 에너지를 의도적이거나 우연에 의한 물성의 배열로 표현한 까닭이다. 작가는 "고요와 적요에 닿기 위해 인간과 자연이 내뿜는 그것은 어쩌면 자기 치유를 위한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천 작가는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외손자, 박인숙 작가의 아들이다. 라우갤러리는 2014년에도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들 3대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천은규 작품 세계에만 몰입할 기회다. 문의 054)772-9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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