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야산 자연과 정견모주 전설이 한 자리에, 15일 '가야산역사신화공원' 개장

경북 3대문화권 사업 중 하나, 성주 수륜면 가야산 일대

지난 15일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지난 15일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가야산역사신화공원' 개장식이 열렸다. 경북도 제공

총 사업비 123억 들여 조성

신화테마관·탐방로 설비 갖춰

경상북도와 성주시가 15일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가야산역사신화공원' 개장식을 했다.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은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상아덤마당, 숲 속 쉼터, 산책로와 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만물상과 상아덤의 고운 자태를 간직한 가야산의 자연과 정견모주(正見母主) 여신의 전설을 담은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은 아름다운 가야산과 가야국의 역사, 가야산야생화단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종합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2년간 총 43개 사업, 총사업비 2조2천억원을 투입해 경북도 내 유교'가야'신라 등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생태자원을 활용하는 '초대형' 관광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43개 사업 중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을 비롯해 ▷경산시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구미시 구미에코랜드 ▷고령군 낙동강 역사 너울길 등 4개 사업이 완료됐고 36개 사업은 공사 중이며 3개 사업은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하드웨어 위주의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문화관광 마케팅과 관광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 도입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 3대 문화권 조성사업이 하나하나 완료되고 있다"며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경북의 3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가야산역사신화공원 개장식을 계기로 성주 가야산의 가치를 재정립해 가야산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어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항곤 성주군수,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은 개장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무료로 문을 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j.go.kr/gayah-m/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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