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학생 두 명이 고교 시절 마지막 학기를 독일 현지 직업학교 및 회사에서 보내게 된다.
선발된 학생은 부품가공과 우석찬, 금형과 전세계 군으로, 이들은 학교 자체 졸업기준(성적, 자격증 등) 심사, 영어 심층 면접, 인성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두 학생은 오는 12월까지 독일 베를린의 태양열 전문 직업학교인 'OSZ 직업학교'에서 공부하며, 베를린에 있는 유럽 최대의 전력회사인 '바텐팔'에서 현장체험 학습을 하게 된다.
바텐팔은 지난해 매출이 20조원을 넘었으며,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선두 업체다. OSZ 직업학교는 바텐팔과 상호 교류하는 학교이며, 이곳 학생들은 바텐팔에서 맞춤형 직업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해외 취업 확대를 위해 작년 7월부터 대구일마이스터고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독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교 및 기업과 MOU를 맺은 결과다.
바텐팔 및 OSZ 직업학교에서 현장 실습을 받는 유학생은 한국 학생으로서는 대구일마이스터고가 처음이다. 이들은 현지 학생들과 동일한 교육을 받으면서 경험을 쌓고, 현장 실습 완료 후 바텐팔 취업 여부가 결정된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현장실습 기간 동안 독일학교 학생, 교사, 기업체 담당자들에게 대구일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을 알리고, 점차 해외 취업을 위한 학생 파견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재 교장은 "독일 현지 적응을 위해 독일어를 별도로 공부하는 등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며 "외국 직업학교와 회사와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선진국 해외 취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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