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자랑하는 대표 공연예술축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0월 12일(목)부터 11월 12일(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수성못 야외무대, 소극장(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홀, 대구은행2본점 대강당, 북구어울아트센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카메라타),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개막작 '리골레토'를 비롯해, '일 트리티코', '아이다', 폐막작 '능소화 하늘꽃' 등 4개 메인 오페라 작품과 오페라 콘체르탄테(방황하는 네덜란드인'박쥐), 소극장 오페라(헨젤과 그레텔'리타'팔리아치'이화부부), 콘서트 시리즈(수상음악회'폐막콘서트), 특별행사(아마추어 성악콩쿠르'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 오디션'토크 콘서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OPERA & HUMAN'을 주제로, 오페라 극장을 넘어서는 오페라, 창작 오페라 브랜드화를 통한 대구오페라 세계화를 지향한다.
최상무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총감독은 "오페라는 종합예술이다. 올해 축제의 주제 'OPERA & HUMAN'은 오페라를 통해 관객들이 사람에 대해 인문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며 "다른 장르의 공연예술과 달리 오페라는 관객이 적극적으로 작품에 개입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감동을 만끽하는 예술이다. 올해 축제는 전체적으로 그런 점에 주목해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향 줄리안 코바체프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다. 올해 축제는 코바체프의 지휘를 통해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를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 예술총감독은 "창작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을 통해 우리나라 오페라에 나타나는 사랑과 죽음이 서양 오페라 작품에 등장하는 사랑'죽음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했던 창작오페라 10여 편 중에서 '능소화 하늘꽃'을 브랜드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작으로 유럽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외양은 그랜드 피아노를 형상화한 것이다. 올해 축제에는 삼성창조단지라는 훌륭한 배경이 더해졌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광장과 삼성창조단지라는 훌륭한 '공원', 시내 곳곳의 작은 공연장을 활용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극장을 넘어, 대구시 전역으로, 시민들 속으로, 또 전국과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종합포스터와 각 작품별 포스터 등 모두 7종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축제 포스터는 각 오페라 작품의 성격과 분위기가 어울리는 대구 대표 관광명소와 오페라 작품 속 인물을 합성해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준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세계 유명 예술페스티벌들이 관광과 연계돼 발전했다. 대구오페라축제도 이제 관광과 접목할 만큼 성장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구 관광명소를 포스터에 반영했다. 축제 때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오페라 작품뿐만 아니라 대구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