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패션·소재 7개 업체 '밴쿠버 패션위크' 참가

대구경북 섬유'패션업체들이 이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밴쿠버 패션위크'에 참가한다. 밴쿠버는 지금껏 대구경북 기업들이 진출한 적이 없는 곳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17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대구지역 패션업체인 프리벨런스, 메지스, 엘바이엘, 씨앤보코와 소재업체 ㈜송이실업, 알앤디텍스타일㈜, ㈜덕우실업은 18일부터 2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2017 밴쿠버 패션위크'에 참가한다. 밴쿠버 패션위크에서 대구 업체들은 행사 첫날인 18일 오프닝 갈라쇼에 3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23일에 참가 3개 업체의 개별 단독 패션쇼가 이뤄진다.

이번 패션쇼 참가는 패션조합과 대구시가 매년 개최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의 일환으로 하반기 해외 진출 2차 프로젝트에 따라 마련된 기회다.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산 우수 소재를 활용, 최신 트렌드가 가미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지역 디자이너들이 만든 패션 의상을 내놓는 대구 패션 전시회다.

프리벨런스와 메지스(프리메지스)는 송이실업의 오간디 원단에 원진실업 디자인사업부 소속 이정걸 화가의 작품을 컬래버레이션해 디지털 프린트하거나 여성스러운 플라워 자수로 수놓은 원단을 사용한 패션 제품을 선보인다.

또 엘바이엘(L by L)의 이유정 디자이너는 클래식하면서도 로맨틱한 스타일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엘바이엘만의 스타일을 강조했다. 사랑스러운 디자인과 디테일을 강조해 주는 아세테이트 소재를 도입, 발랄하면서도 한층 더 고조된 여성미를 표현했다.

대구팀 마지막으로 패션쇼를 하는 씨앤보코(C&BOKO) 최복호 디자이너는 'La vie, Voyagez avec vous(삶, 그대와의 여행)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이 삶이 바로 우리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삶이라는 긴 여행에서 만나는 인연과 나누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다채로운 컬러와 아트 드로잉으로 풀어낸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패션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여 주며 대구경북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행사다. 지난 8월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서 대구 패션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본 만큼 캐나다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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