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 662억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단절돼 있는 국지도 20호선 미연결 구간에 교량 835m를 포함한 도로 1.35㎞가 건설된다. 북구의 주거 밀집지역과 남구의 철강 산업단지가 직결노선으로 연결됨에 따라 시가지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뿐 아니라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함에 따라 항만도시 포항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관광명소로의 역할도 기대된다. 설계 심의가 완료되면 내년 7월쯤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황병기 포항시 건설과장은 "국지도 20호선 건설 사업은 경북도에서 입찰방식을 턴키방식으로 결정해 추진하고 있고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인근 아파트 주민과 상인들은 아파트 앞을 지나는 고가도로 건설에 따른 소음과 비산먼지 피해는 물론 아파트 조망권 훼손, 상권 위축 등 재산권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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