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문양복 디자이너들의 축제인 '제27차 아시아주문양복연맹 총회'가 2018년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간 '우리 패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대구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15개국서 400여 명이 참가하는 내년 총회에서는 한복과 전통의상 패션쇼,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양복명장의 기술 시연, 국제패션쇼 및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 등에 이어 각국 대표 선수들의 기술경진대회와 대구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양복명장 기술 시연에서는 76세의 최고령 테일러를 비롯해 평균 양복기술 보유 35년 이상 된 선수들이 (사)한국맞춤양복협회 주최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지금까지 아시아주문양복연맹 총회는 서울에서만 3회(1969년, 1986년, 2002년)에 걸쳐 개최됐지만 내년 대구 총회 개최는 한국맞춤양복협회 대구시지부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지부는 올여름 타이완 타이베이서 열린 제37차 세계주문양복연맹 총회에서 한국대표단과 함께 아시아연맹의 대구총회를 홍보하며 참가를 독려했다.
김태식(양복명장) 한국맞춤양복협회 수석부회장은 "대구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인천, 광주 등 4대 광역시와 청주시가 아시아 총회 유치전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했다"고 운을 뗀 후 "대구 컨벤션뷰로가 대구를 소개하는 팸플릿과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며 대구 총회 유치에 측면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회장은 이어 "주문복 패션 디자이너 국제행사를 지방도시인 대구에서 처음 개최하게 된 것은 큰 기쁨"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섬유패션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내년 총회는 대구지역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 관련 학생들에게도 대구 패션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무대와 기능경진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해 장인으로서 길을 모색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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