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18일 주행사장인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제28회 군민의 날' '제36회 군민체육대회' '제33회 대야문화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달15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합천읍 일대에서 펼쳐진 합천 군민의 최대 축제 '대야문화제'에서는 각종 전시 및 체험행사를 비롯해 문화예술 행사와 체육대회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첫날인 15일에는 대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과 함께 합천초등학교 관악부의 연주회, 합천유치원생들의 합창과 중국기예단의 기예묘기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전통공예작품, 문인화, 서각, 천연염색작품, 야생화 등도 일해공원 대종각 옆에 마련된 부스에서 나흘간 전시됐다.
둘째 날에는 합천 청소년들이 재능을 한껏 펼친 황가람 영어 말하기대회와 그림 그리기대회가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의 참여 속에 열렸다. 군민의 결속을 다질 각종 체육경기도 합천읍 곳곳에서 펼쳐졌다. 저녁에는 합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진행됐다.
셋째 날에는 축제 성공과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성화 채화'봉송 행사가 있었다. 강양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을 위해 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된 제등행렬이 장관을 이뤘다. 각 읍'면을 대표해 나온 참가자들은 노래자랑에서 각종 퍼포먼스를 보여줘 행사를 찾은 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공군교육사령부 의장대를 선두로 시가행진 및 가장행렬이 진행됐다. 군민의 날 기념식, 군민의장 시상식 및 명예군민증서 수여식을 한 뒤 식후 공개행사로 어르신 노인체조, 연합풍물단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5월 1일 개장한 합천항공스쿨에서 대야문화제 본행사를 축하하는 경비행기 에어쇼를 펼치기도 했다.
오후부터는 읍'면별 체육경기 및 민속경기 등이 펼쳐져 군민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가 됐다.
차판암 대야문화제전위원장은 "신라 충신 죽죽 장군의 넋을 기리는 대야문화제를 통해 내 고장 합천의 위상을 높이고 온 군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오늘의 이 단합된 힘으로 잘사는 합천, 온 군민이 행복한 합천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군민 화합의 장인 대야문화제를 통해 군민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고 전 군민이 똘똘 뭉쳐 지역발전과 지역사회의 번영을 이루어 나가자"며 "10월에 열리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차판암 대야문화제전위원장, 하창환 합천군수,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 최효석 재외향우연합회장을 비롯해 합천군과 자매결연을 한 최용득 장수군수, 이동규 통영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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