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부터가 쉽지 않은 위험천만한 현장을 깨끗하게 탈바꿈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화재 현장을 복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화재 청소부,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고공에 매달려 작업하는 비둘기 청소부, 그리고 언제 어떻게 모습을 바꿀지 모르는 바닷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양식장 청소부들이 그들이다.
불길이 모든 것을 앗아간 참혹한 인천광역시의 화재 현장. 화재 청소부들은 불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이곳을 복구시키기 위해 검은 분진을 온몸으로 뒤집어쓰며 숨 막히는 작업을 한다. 가구 철거와 집 안의 검은 그을음을 없앤 뒤에는 유해가스를 막기 위한 냄새 제거 작업까지 해야 한다.
전북 전주시. 밧줄 하나에 의지해 아파트 10층 높이에 매달린 사람이 있다. 실외기 사이에 둥지를 튼 비둘기를 퇴치하기 위해서다. 비둘기의 배설물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물론 네트를 설치해 귀소본능이 강한 비둘기가 다시 찾지 못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전남 완도의 양식장. 청소부들은 양식장의 심장과 같은 인수관(바닷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치한 관)을 막는 해양 부착물들을 없애기 위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바닷속 극한 상황에 맞서 싸운다. EBS1 TV '극한 직업-특수 청소부' 편은 20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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