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던 대구FC에 안팎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K리그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호 울산 현대와 맞닥뜨렸다. 대구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울산 현대와 2017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가장 큰 문제는 무더기 주전 공백. 이날 울산전에 공수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에반드로, 홍승현, 정우재, 김진혁 등 무려 4명이 퇴장 및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구FC는 '새 얼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앙 수비수와 양쪽 측면에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홍정운과 R리그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세진의 출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16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 결장했던 '에이스' 세징야가 복귀해 그나마 다행이다.
울산의 기세도 무섭다. 울산은 지난 1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위 탈환을 노렸으나 1대2로 아쉽게 져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전까지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목표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것인 만큼 2위 탈환을 위해 이날 경기에서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과의 통산전적도 6승 8무 19패로 대구FC가 열세다. 최근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FC가 위기를 극복하고 '무패행진'을 6경기로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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