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청신도시 1단계 사업인 '행정타운' 조성을 마무리하고 2022년까지 추진할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단계 사업은 '도청 신도시 활성화 단계'로 5천536㎢(약 167만 평)에 주거와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청신도시 조성 사업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원형 생태도시 ▷경북 신성장을 이끌어갈 명품행정 지식산업도시를 개발 전략으로 삼아 2027년까지 1만966㎢(약 332만 평)를 단계별로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4천258㎢(약 129만 평)에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단계로 도청과 교육청은 이전을 완료했고 경북지방경찰청은 건축 중이다. 신도시 진입도로 안동 방면 도로는 지난 2015년 완공됐으며, 예천 방면 도로는 지난해 개통했다. 아파트는 7개 단지 4천525가구가 준공됐으며 3개 단지 3천225가구가 공사 중이다.
꿈빛유치원과 풍천풍서초등학교, 풍천중학교가 문을 열었고 내년에는 유치원, 고등학교 각각 1곳이 개교한다. 마트와 음식점, 학원 등 주민 편익 시설 197곳이 입점했고, 경상북도보훈회관을 비롯한 관계기관 30개가 이전해 신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경북도는 2단계 사업 시행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8월 도청신도시건설 자문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었다. 현재는 자문위 합동회의에서 제시된 의견과 각종 영향평가 협의 의견을 검토하고 반영한 설계도서와 지구단위계획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실시계획 승인에 필요한 설계도서와 지구단위계획 관련 서류를 작성, 경북도에 승인을 신청하면 관계 행정기관과 관련부서 협의, 도청신도시건설위 심의를 거쳐 올해 말 실시계획 승인, 내년 초 2단계 사업 착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배성길 경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도청 신도시를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 중심 명품도시로 조성해 국가 신발전 축의 허브가 되고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신도시를 만들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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