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 현장 자원봉사 체험, 컨설팅의 기회

현대의 바쁜 일상에서 자원봉사활동의 지속성 개념이 변화되고 있다. 정기적인 활동과 지속적인 활동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수시로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단시간에 그리고 오프라인을 넘어서 온라인까지 방법 면에서도 변화가 많다. 자원봉사는 생활이고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이뤄지는 활동이기 때문에 생활방식, 사고방식의 변화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에서는 자원봉사활동보다는 학습의 효과로 진로체험을 통해 취업에 대한 경험의 기회, 또는 인성이 함양되는 목적 등도 중요하게 부각된다. 자원봉사박람회는 연 1회 개최되는 대구 최대의 자원봉사 홍보 빅 이벤트이다. 22일과 23일 양일간 두류공원 내 성당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제12회 대구자원봉사박람회 현장에서도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시교육청의 청소년교육복지자원봉사단 재능나눔부스, 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꿈꾸는 마법학교, 재능자원봉사 상담에 이어,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기업들과 전문직업군들이 참여해서 재능기부로 꾸며주며 직업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될 것이다. 한국전래놀이예절지도사, 국민재난안전교육단, 한국제과기능장협회 대구경북지회 등의 특성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와, 한국환경공단, 대구도시공사,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등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소개된다.

박람회가 홍보의 자리이긴 하지만, 자원봉사단체와 프로그램 소개를 하면서 자원봉사를 처음 하는 경우 시작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자원봉사활동 중인 분들에게는 새로운 자원봉사를 경험해 보고 성장할 수 있는 학습의 기회가 되기 때문에 자원봉사박람회를 체험하는 것을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정하고 있다. 대신,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체험 과정을 운영하고자 최소 10개의 부스를 체험하고 확인하는 과정과 자원봉사교육, 상담코너가 필수체험으로 포함되어 있다. 청소년들은 2시간, 성인은 1시간의 자원봉사활동확인서가 발급되므로 친구, 동아리, 모임, 가족들이 함께 박람회 현장에서 자원봉사 플래시몹과 즉석 활동을 펼쳐볼 수 있다. 자원봉사 플래시몹은 자원봉사에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지역문화 콘텐츠로서 김일상이 작사, 작곡하고 김유정이 노래한 자원봉사 홍보노래 '행복합니다'에 맞춰 이뤄진다. 반복적인 동작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개막식에 청소년, 대학생, 성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가 시민들과 함께 플래시몹을 연출할 것이며 현장에서도 즉석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로 12회째 개최하는 대구자원봉사박람회는 '시민의 안전, 자원봉사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소통하는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되고 있으며, 자원봉사주제전시관, 청소년자원봉사관, 기업관, 자원봉사홍보관 등 총 74개 부스와 희망자전거체험, 자원봉사사진전, 에코자원봉사사진전, 전통놀이 체험 등이 상설운영된다.

특히, 자원봉사박람회에서는 1365 자원봉사 포털 즉석검색, 오프라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시해두고 직접 연계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개인별 로그인을 하시면 바로 자원봉사 신청도 가능하며, 활동을 마치면 자원봉사활동확인서도 직접 출력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청소년들이 방학을 마치고 본격 개학을 한 시점에서 청소년들의 학적부인 나이스로도 연계가 가능하여 많은 청소년들도 활용하고 있다. 22일과 23일, 대구의 자원봉사 동향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즐거움과 기쁨을 만나게 되는 나눔의 장이 되는 대구자원봉사박람회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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