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길은혜의 '개성만점' 찰진 연기가 화제다.
길은혜는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이현수(서현진 분)의 동생 이현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현이는 초등학교 교사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물. 특히 5개월째 생활비를 밀린 채 얹혀사는 이현수를 못마땅해 하며 온갖 잔소리를 쏟아붓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 1, 2회에서 이현이는 생활비를 빌미로 잔심부름을 시키고, 자연스럽게 핫도그를 뺏어먹고, 심지어 마음의 소리까지 꿰뚫고 있는 영락없는 '친동생'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상상이지만 케첩 폭탄을 맞는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
지난 19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 3, 4회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육탄전을 벌이며 '현실 자매 케미'를 발산했다. 언니를 언니라 부르지 않는 것은 기본, 지난 회 이현수의 대사처럼 '교육질'은 날로 심해졌고, "여긴 집안이야. 이 구역에 미친년은 나란 얘기지"라며 당당하면서도 뻔뻔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런 '이현이'를 연기하는 길은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길은혜는 비아냥거리는 표정, 맛깔스러운 대사 처리와 호흡으로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방송 후에는 "실제 내 동생 같다", "연기가 찰지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자신만의 개성과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길은혜는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브라운관에 첫 데뷔, '귀부인', '장미빛 연인들', '오렌지 마말레이드', '별난 가족',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어, 그녀의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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