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블록 '폴라카블'을 아십니까?"
한국해양산업(대표 이영훈)이 폴라카블 원천기술 보유업체 ㈜포레스텍과 손잡고 동해안 해양구조물 공사에 본격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기술은 지구온난화와 무분별한 개발 및 오염 등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동해안을 살리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폴라카블은 '포러스콘크리트카블'(Porous Concrete Cobble)의 약자로, 친환경 소재로 만든 공 모양의 자갈 집합체다. 기존 콘크리트와 달리 자갈 등과 함께 오염물질 흡착 촉매제인 제오라이트를 섞어 만든 제품이어서 수질정화 효과가 뛰어나다. 공 모양의 자갈집합체 형태이다 보니 바깥 공기나 물 등과의 접촉 면적이 넓어 물과 바람이 잘 통한다. 수질정화 기능은 물론 물 제어기능, 식생기능 등이 있어 이산화탄소를 다량 발생하는 기존 콘크리트와 다른 친환경적 특성이 매우 크다.
실제 건축물이나 토목공사, 해양구조물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일반 콘크리트의 경우 물이 통과하는 기능이 거의 없어 강이나 바다에 설치할 경우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바다 환경에 도움이 되는 폴라카블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데,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고속도로 비점오염 및 수질정화 실험'에서 플라카블이 부유물질과 질소, 인 등을 흡착'정화하는 효과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질의 제거율은 57.3%에 달했고, 특히 중금속 오염물질인 납'아연'카드뮴 등은 85.2%에 달하는 제거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산업은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주에 나서 전국의 주요 하천의 재해예방공사, 강'호안 정비공사, 생태습지 조성공사, 수변공원 옹벽 및 제방 보강, 농수로 정비, 인공어초 및 해양구조물 등의 현장에 폴라카블을 공급했다.
한국해양산업 관계자는 "우리 제품이 바다 환경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한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동해안 어자원보호와 해양환경 복원을 위해 더욱 열심히 개발하고 투자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해양산업은 포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17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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