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없는 포스트시즌 내달 5일 개막

'가을 야구'가 다음 달 5일 막을 올린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한국시리즈는 다음 달 24일부터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KBO 회의실에서 2017년 제7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또 실행위원회는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인원을 구단당 28명에서 30명으로 바꿨다. 선수 기용 폭을 넓혀주기 위한 조치다. 다만 출장 인원은 예전처럼 28명으로 제한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다음 달 5일 정규시즌 4, 5위 팀이 겨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된다. 이 경기는 정규시즌 4위 팀의 홈 구장에서 진행된다. 1승의 어드밴티지를 부여받은 4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가 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팀은 2경기를 이겨야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다.

8일부터는 정규시즌 3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자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3선승제)가 이어진다. 16일부터는 정규시즌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3선승제)를 치른다. 정규시즌 1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은 24일부터 4선승제로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15회까지다. 무승부로 끝날 경우 해당 경기는 시리즈별로 예정됐던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치러진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에게도 포스트시즌 수익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단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20%를 공제한 후 한국시리즈 우승팀에게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50%를 지급한다. 준우승팀은 25%에서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은 15%에서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은 10%에서 9%로 각각 조정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에게 3%의 수익금을 분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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