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격팀이 17일까지 이틀간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전국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 사격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전종목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대구시 대표팀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대구의 탑클레이 대표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스키트 종목에서는 대구의 황태용이 본선 금메달, 결선 은메달을, 이동욱이 본선 은메달, 결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더블트랩에서는 대구의 김호동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대구팀이 전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말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환태평양국제친선사격대회에 파견할 선수 선발전도 겸했는데, 선발 대상 8명 중 대구 선수가 5명(황철형'김건우'황태용'이동욱'신희영)이나 선발됐다.
신희영 대구사격연맹 전무이사는 "대구 사격인들은 대회 때마다 '사격은 대구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경기에 임하는 등 다른 시도 팀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대구 사격을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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