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패키지' 류승수와 박유나는 대체 무슨 관계일까. 이들의 포스터조차 수상하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제작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가 관계를 알 수 없는 파트너와 여행을 온 정연성(류승수)과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나현(박유나)의 수상한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 프랑스 거리를 다정하게 걷고 있는 연성과 나현은 스킨십도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여행,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카피는 이런 모습과는 무척 대조적. 류승수와 박유나 역시 "말 하고 싶어도 말 못하는 속사정이 있다"며 8박10일간 함께한 7명의 패키저 중 "스포일러의 위험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수상한 관계다"라고만 귀띔,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드라마 속 관계와는 달리 선후배의 연기 호흡은 최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더패키지'로 처음 만나게 됐는데, 처음 보자마자 인상이 좋았다"며 "함께 연기를 하게 돼 행운이었다"는 류승수. 이에 박유나 역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았는데 류승수 선배님이 먼저 장난을 걸어주시며 긴장을 풀어주셨고, 연기 조언도 해주셨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고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관계가 짐작 되지 않지만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남들의 시선이 어떻든 연성에겐 나현이 중요한 인물"이라는 류승수는 "어색한 여행을 하게 된 이유와 그 안에 숨겨있는 이야기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현을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은 여리고 생각이 많은 외유내강"이라고 설명한 박유나. "두 사람이 어떠한 오해 때문에 서로 갈등이 생기고 이로 인해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되는데 그 과정을 꼭 주목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치고 1년 만에 만나게 된 작품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류승수는 "마치 숨겨놓고 잊고 있던 돈을 우연히 옷 주머니에서 발견해 공돈 생긴 기분"이라는 유머러스한 소감과 함께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며 기대를 더했다. 더불어 박유나는 "벌써부터 잠이 안 온다. 나현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고 긴장된다"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더패키지'.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 히트작 메이커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하반기 기대작이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여행의 감성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불어넣는다.
'청춘시대2' 후속으로 오는 10월 13일(금) 밤 11시, JTBC 첫 방송.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