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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윤희상, "손과 발이 되어준 사람은 아내" 감동 스토리 재조명

사진.KBS
사진.KBS

'카스바의 여인'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가수 윤희상이 비보를 전한 가운데,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재활치료를 받으며 전한 아내와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가 재조명 됐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오랜시간 병마와 싸우던 윤희상은 병세를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했지만, 지난 19일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윤희상은 지난 2007년, KBS2 '인간극장'을 통해 헌신적인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사고 후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해, 아내 이인혜씨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왔다. 운영하던 의류사업을 접고 남편의 간호에만 매달려 왔던 아내이다. 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남편의 소변을 빼내야 하기에 밤에도 두 발 뻗고 편히 잠들어본 적 없다는 아내 이씨는 남편 윤희상이 사고 병원에 입원 했을 때도 얼굴에 웃음을 잃어 본 적이 없었다고 알려졌다.

당시 윤희상은 재기를 위해 직접 발표한 노래 '파티'라는 곡을, 그의 손과 발이 되어 준 아내 이인혜 씨를 위한 곡이라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아내 없는 삶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아내에게 의지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해 윤희상의 별세 소식이 더욱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윤희상의 발인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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