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우리는 한가족" 끼와 재주 나눈 소통 축제

개인·단체 시상식도 함께 열려

22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2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개회식에서 내빈들과 다문화가족들이 화합과 소통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로 공감하고 이해합시다."

22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은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공감'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통합의 장이 됐다.

이날 오전 개회식은 '나빌레라 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사물과 외북, 무용을 결합한 공연으로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려 적응하는 과정을 표현했고, 개회선언과 유공자 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6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22개 팀이 주어진 임무를 완성하는 미션게임도 열렸다.

오후 1시부터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됐다. 경산, 구미 등 15개 시'군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다문화예술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주를 펼치며 경연을 벌였다.

경산 '셀위댄스' 팀은 퓨전 방송 댄스, 경주 '다사랑 합창단'은 합창과 수화 공연, 영덕 '얼쑤! 풍물단'은 휘모리와 자진모리, 별달거리, 오방진장단을 빠르게 변형해 연주하는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영천 '가온누리' 팀은 다문화 여성의 자유로움을 자이브로 표현하는 댄스 스포츠를 멋지게 펼쳐 관심을 모았다. 성주 '사나래 민요팀'은 성주아리랑과 옹헤야 등 한국 전통민요를 구성지게 불렀다.

또 체육관 앞마당에 마련된 부스 존에서는 베트남 커피를 시음할 수 있으며 캄보디아 학생들이 즐겨 먹는 길거리 간식인 '짜호이'(젤리 디저트)도 맛볼 수 있었다. 일본 전통 풍습인형인 '테루테루보우즈' 만들기와 태국 전통 의상 입기'코끼리 팔찌 만들기, 다문화캐릭터 팬시 우드 만들기(고령군다문화센터) 등 체험도 했다.

경북도에는 다문화가족 1만3천 가구가 있으며 전국 시'도 가운데 결혼이민자는 6번째, 다문화 자녀는 5번째로 많다.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도민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회통합의 장이 됐다"며 "결혼 이민 여성이 고향의 향수를 위로하고,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도 됐다"고 했다.

▶개인 부문

정석기 경주시 지방행정주사, 박현진 상주시 지방사회복지서기, 안상식 문경시 지방사회복지서기, 김명희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 박혜영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지원사, 석찬영 안동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명로 구미여성회 한국어강사, 백순화 영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배정향 영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 정병대 농업회사법인 나누미 대표이사, 이아영 경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홍계숙 군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 김경숙 의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 신귀화 청송군다문화지원센터, 김은정 영덕군다문화지원센터, 원경세 영덕군 모범다문화가족, 김영란 청도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권정순 성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단체 부문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솜마루, 칠곡군여성단체협의회, 울진군다문화가족회

유영도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남편자조모임 다행복회 회장, 박경미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강사, 서명화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 황민정 김천시 모범다문화가족, 공미령 김천시 모범다문화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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