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의 이별식 이틀째인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별식장을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별식장 사진을 올리고 "은화야 다윤아 안녕 부디 그곳에서 잘 있어요"라고 인사했다.
이틀째 이어진 이별식은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후 4시께 식장에는 시민 10여 명 정도가 은화'다윤 양의 영정사진 앞에 헌화하고 두 손을 맞잡은 채 기도했다.
식장 뒤쪽에 마련된 벽에는 두 소녀에게 보내는 '한마디' 쪽지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길었던 밤이 이제야 끝나는 기분', '잊지 않을게', '많이 기다렸어. 이제는편히 쉬어 기억할게', '돌아와 줘서 고마워' 등의 글을 남겼다.
가족들은 25일 오전 6시 입관 의식을 거쳐 서울시청 도서관 앞 광장에서 이별식을 마무리한다. 이후 가족들은 안산 단원고에 들러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수원시립 연화장으로 이동한다. 화장을 마친 뒤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평택 서호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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