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나란히 시즌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행진을 벌이면서 '맨체스터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유의 조제 모리뉴 감독의 '라이벌 열전'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맨시티는 23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두면서 최근 4연승 행진을 펼쳤다.
같은 시간 맨유는 사우샘프턴과의 6라운드 원정에서 루카쿠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 맨시티와 나란히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골득실+15) 행진을 펼쳤다. 맨유는 맨시티와 나란히 승점 1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지면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5라운드에서 맨시티와 승점'골득실'득점'실점까지 똑같았지만, 규정에 따라 알파벳 순으로 맨시티에 선두를 내준 맨유는 6라운드에서는 골득실에 밀려 맨시티를 따돌리는 데 실패했다.
맨시티와 맨유의 시즌 초반 순위 경쟁이 불꽃을 뿜으면서 두 팀의 사령탑인 과르디올라 감독과 모리뉴 감독의 지략 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리뉴 감독에게는 '2년차 마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지휘봉을 잡은 팀들은 모리뉴 집권 2년 차에 어김없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맨유를 맡은 모리뉴 감독은 정규리그 6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내달리면서 '2년차 우승'의 밑거름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에게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각각 세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으로 지난 시즌부터 맨시티를 지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시즌 6경기 연속 무패행진뿐 아니라 최근 정규리그 3경기(4라운드 5대0승'5라운드 6대0승'6라운드 5대0승)에서 모두 5골 이상을 쏟아내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맨유를 앞지르고 있다. 맨유 역시 이번 시즌 '한 경기 4골 득점'을 세 차례나 했지만 맨시티의 무서운 득점력에 기가 눌렸다. 모리뉴 감독의 '2년차 우승' 행진을 과르디올라 감독이 저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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