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이 28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38회 정기연주회 '칸타타 대구'를 개최한다. 연주곡 '칸타타 대구'는 대구를 대표하는 합창곡으로 작곡가 홍신주가 특별히 창작한 곡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처음 발표된다.
'칸타타 대구'는 대구 시민정신의 상징인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화운동, 대구 명소 다섯 곳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대구의 역사적 사건부터 명소까지 대구를 대표하는 주제를 담아 시인 최규목이 가사를 붙였다.
새로운 시도를 담은 곡은 지역 대표 성악가 소프라노 배혜리, 테너 노성훈, 바리톤 제상철이 부른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반주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협연으로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은 4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을 주제로 8곡이 연주된다. 첫 곡은 대구시민의 노래에서 주제를 가져온 관현악 서곡이다.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주권회복운동의 정신과 시민의 긍지를 연결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어 들려줄 곡은 국채보상 발기회 연설문에서 발췌한 '나라에 이 없으면', 대한매일신보의 내용을 담은 '애국심이여, 동포여', 국채보상운동을 최초의 여성운동으로 본 최규목의 시에 곡을 붙인 '힘써 모으자',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자는 '단연가' 등이다.
2부 무대는 2'2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두 곡으로 꾸며진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구 시민정신을 웅장한 합창 선율에 담았다. '백만 학도여 일어나라'와 김윤식의 시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은'을 연주한다.
3부에서는 대구 12경 중 다섯 곳을 주제로 노래한다. 최규목 시인의 시를 주제로 '보담는 팔공산' '물길 펴는 신천' '감영공원 옛골목' '서문시장으로 오세요' '말발굽 달성토성'을 들려준다. 시민의 사랑과 에너지가 깃든 사회'역사적 중심지와 자연경관에 담긴 이야기를 다양한 선율로 표현한다.
4부는 출연진이 함께 부르는 '아, 대구여!'로 장식한다. 대구를 상징하는 두 곡, 대구시민의 노래와 대구아리랑을 솔로와 합창이 어우러지게 부른다.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발코니 5천원, 학생석 3천원. 티켓링크(ticketlink.co.kr/1588-7890). 053)250-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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